대둔산, 계곡의 꽃을 찾아서~ (2020.3.28)

발길이 드문 청정지역~ 초록빛 가득한 아름다운 숲을 봤다~

만주풍화 저번 논산여행때 같이했던 분과 나들이를 가기로 했다.논산이 최고참인 이 분은 대둔산 계곡을 모르는 곳이 없다고 한다.우리는 대둔산 등산은 해봤지만 꽃을 보러 가본 적이 없어 숲속 풍경이 어떨지 기대가 컸다.가는 날이 장날이면… 하늘에 구름이 가득~ 기온은 갑자기 떨어지고 춥다.기대하고 찾은 곳은 밀림 지역이나 다름없는 오지 계곡인데 아쉽게도 꽃들이 고개를 숙이고 있다.거기 꽃들은 우리가 다 본 꽃들이라 별로 실망하지 않았다는…^^

산괭이눈 길가에 지류에서 피던 산괭이눈이 대단한 번식력이다.

비나물, 비나물이 엄청 많이 올라오더라고.막상 꽃을 피운 것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조금 있으면 장관일 것이다.올라오는 피나물을 보면서 복주산 숲이 생각난다.

철쭉, 진달래는 날씨에 상관없이 화사하게 피었는데 계곡 건너편이라 멀다…(´;ω;))

현호색 칙칙한 숲속에서 푸른 현호색이 웃고 있다.현호색 밭이랄까…(웃음) 예쁘다~ 예쁘다~

만주풍 꽃 만주풍 꽃이 만발한 모습을 보이고 싶어 이곳을 택했다고 하는데 만주풍 꽃이 추위에 약한 것인지, 아니면 햇볕에 민감한지, 아니면 시기가 지났는지 꽃은 거의 볼 수 없고 가끔 보이는 것은 힘이 없다.

앵고삭

현호색, 내 눈에 들어오는 건 현호색이기 때문에 현호색을 넣는다.여기 현호색은 안예쁜게 없어…^^낙엽송 숲은 전반적으로 무리를 지어 있는 모습이 특이하다.숲 한 켠에 삿갓이 모여 있다.언젠가 백병산에서 본 갓나물이 엄청나게 많이 피어 있는 풍경을 보았다.지금 모습을 보니 그곳이 생각난다.꽃을 바라보며 생각할 수 있는 추억이 있어서 좋아~^^갓길.이정표 입구에 이정표를 보고 남편이 찍으라고 했는데 차에서 내리기 귀찮아…또 숲길을 걷다가 처음 만난 길을 보고 찍으라고 했는데 카메라 꺼내기 귀찮아…혼자 걷다가 만난 여정~ 이건 담아야지~^^흰 괭이눈하얀 괭이눈, 노란 흰 괭이눈이 반짝반짝~ 칙칙한 숲에 상관없이 반짝이는 흰괭이눈이 내 시선을 사로잡는다.풍경청정지역으로 보이는 풍경도 멋지다~ 너무 멋진 숲이다.현호색, 파란색 현호색~ 왜 이렇게 색깔이 예쁘지~너도 바람꽃의 방, 너도 바람꽃이 얼마나 많이 지고 다닐까봐 너무 조심해서 걸어야 했어.이 꽃이 피어 있을 때 얼마나 아름다웠는지~빛까지 있었다면 황홀한 풍경이었을 것이다.지금까지 너도밤나무 바람꽃이 이렇게 광범위하게 있는 풍경도 처음이다.피나무꽃이 없어서 쓸쓸해하는 나를 보며 웃어주는 피나물~ 고마워^^광인초, 광인초도 엄청 많아.꽃도 주렁주렁~ 아마 햇빛이 있었다면 광인초꽃이 예쁘게 빛났을거야~~~큰 괭이밥, 고개 숙이던 큰 괭이밥을 무시하고 이끼 밑에 곱게 자리 잡은 잎을 담는다.현호색과 흰 괭이눈을 바라보는 것 자체가 힐링되는 이곳~참 아름다운 숲이다.만주풍 꽃 가끔 만주풍 꽃이 보인다.그러나 만나는 만주풍 꽃은 전체적으로 힘이 없다.풍경이 흐르는 물소리도 듣기 좋다.흰괭이눈 왜이렇게 귀엽지~ 만나는 흰괭이눈 다 귀여워.피나물, 피나물이 피어 있는 노란 숲을 보려면 며칠이 지나야 해. 이제 연인산 숲으로 가야 할 시기인 것 같다.연인산 피나물 왜 미나리우야자가 아른거려… 흐흐흐용복초, 용복초… 저번에 세척사 갔을 때 용복초가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안 보였어.이곳에는 무리를 짓지는 않았지만 하나씩 멋진 모습을 보여준다.이렇게 영복초 얼굴을 정면으로 보는 것도 처음…^^용복초, 용복초… 저번에 세척사 갔을 때 용복초가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안 보였어.이곳에는 무리를 짓지는 않았지만 하나씩 멋진 모습을 보여준다.이렇게 영복초 얼굴을 정면으로 보는 것도 처음…^^꽃님들에게 인기가 많은 곳이라 많은 사람들이 지나간 흔적이 보인다.사시사철 잎사계절이겠지…까마귀밥나무, 까마귀밥나무도 꽃을 피우고 있다.오랜만에 본 꽃이다.둥근머리제비꽃 둥근머리제비꽃…요즘 많이 피는 제비꽃 중 하나~청노루와 황노루도 많이 보이는데 추운지 고개를 숙이고 있다.햇빛이 나오면 일어나겠지~~~ 지나가자~~~달팽이 장관이었다는 달팽이도 거의 다 들어가서…^^한 송이 얼굴을 들고 있다…(웃음)복수초 귀중한 복수초는 아직 피어 있었다.큰 괭이밥 얼굴을 가진 큰 괭이밥을 만나 담는다.밝은 얼굴은 아닌데 이것도 좋네~남산 제비꽃의 지금이 남산 제비꽃이 피는 시기인지 숲길 한쪽에 많이 예쁜 모습으로 피어 있다.진달래풍경, 경치, 바라보기풍경, 경치, 바라보기풍경, 경치, 바라보기나는 개인적으로 세 번째 계곡이 제일 마음에 들어.이곳도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 같지만 생각보다 훼손은 많지 않았다.시간이 된다면 좀 더 진행하고 싶지만 늦은 시간에 갔던 곳이라 한곳에서 주변의 꽃들을 만나봤다♬♪현호색과 자주우초플, 눈에 띄지 않는 자주우초플~얼굴을 꼭 감고 있는데 너무 기쁜 자주우초플이었다.여기 현호색은 너무 색깔이 짙다.날씨 탓만은 아니겠지.현호색이 만발하는 현호색도 예쁘긴 마찬가지~달개구리노루 잎을 보면 노루도 꽤 많아 보인다.벌써 잎이 무성해졌다.여기 노루는 정말 일찍 핀 것 같아.개별 꽃도 다른 꽃에 뒤지지 않는다.너무 선명하고 예쁘다.청노루 멋진곳에 위치했던 청노루 너무 멋지다~쪽쪽, 보라 쪽쪽, 또 만나~~~얼굴을 감고 있는 모양새도 다시 만나고~~~너도 풍화씨방의 꽃은 지지 않았지만 멋진 곳에 위치한 너도 풍화도 만난다.흰괭이눈, 여기 흰괭이눈은 더 작다. 마치 새끼괭이눈처럼……^^하얀 괭이눈이 비쳤으면 얼마나 예뻤을까~ 눈부시게 아름다웠겠다.여기 앉은 부채가 유명하다고 해서 왔는데 잎만 무성해…^^폭포 오늘의 꽃 탐사는 꽃보다 주변 풍경으로 눈을 돌린 듯하다.멋진 계곡이네~삿갓잎갓나물을 보면 마치 밀림에 온 것처럼 느껴진다.초록색이 왜 이렇게 예쁜지…광인초 전반적으로 많이 올라오고 있는 광인초 숲에서도 많이 볼 수 있다.현호색, 오늘 만난 꽃 중 가장 마음에 드는 현호색 다시 넣는다.예쁘다~ 예쁘다~꿩의 풍화 꿩의 풍화와 현호색~빛이 있는 멋진 풍경을 상상하며 담아본다.개별 화태 옆에 예쁘게 피었던 개별화~가 역시 예뻐~푸르스름한 숲 풍경은 아니었지만 바라보는 즐거움이 있는 행복한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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