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이나물 장아찌에 들어가는 이 채소의 정식 이름은 생마늘입니다.그런데 옛날에 보릿고개가 왔을 때 이 산마늘을 먹고 이름을 이었다고 해서 명이나물이라는 이름도 같이 붙었거든요.그만큼 춥고 척박한 환경에서도 잘 자란다는 의미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지금 사람들이 나물장아찌 만들기를 해야 하는 이유는 제철이니까!방금 딴 신선한 마늘에 절인 장아찌를 먹어보면 그동안 내가 식당에서 먹은 시커먼 저것은 뭐지? 라고 생각할 거예요? ㅎㅎㅎ(뭐가 중국산이야)
행자마늘의 제철을 놓치면, 금세 꽃대에서 꽃이 피기 때문에, 4월인 지금이 절임 절임에 최적입니다.마늘의 경우 잎 이름과 줄기 이름이 둘로 나뉩니다.잎 이름은 글자 그대로 잎을 중심으로 따온 것이고 줄기 이름은 보시는 것처럼 줄기까지 길게 꺾어서 따온 것입니다
저는 아삭아삭한 식감을 좋아해서 주로 줄기 이름으로 매년 절임을 만들어 먹습니다.간장에 절인 명이만 보고 이렇게 파릇파릇한 생이파리를 보면 신기할 것 같아요.마치 스퍼트 필름 같기도 한 것이, ‘찔끔찔끔’, ‘작’, ‘명이나물 장아찌’ 만들기, 지금부터 시작합시다 마늘 1kg 간장 300ml 물 300ml 사과식초 300ml 설탕 300ml
위의 재료의 양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무엇을 넣고 장아찌를 만드느냐에 관계없이 가장 쉽게 만드는 간장의 비율은 모든 재료와 1대 1입니다.여기서 염도와 단맛을 늘리거나 줄이면서 나만의 입맛에 맞게 간장을 만들면 됩니다.단, 재료가 들어가는 순서 및 간장을 붓고 나서도 그 다음 과정이 있으니 끝까지 읽어주세요~
먼저 명이를 깨끗이 씻어 물기를 확실히 빼주는 잎 자체가 방수가 되도록, 이렇게 물을 잘 말리지는 않기 때문에 겹친 줄기 사이를 중심으로 흐르는 물에 대면서 2번 정도 씻으면 좋습니다 산마늘은 시금치처럼 땅에 붙어 자라는 식물이 아니기 때문에 이물질도 별로 없습니다
이렇게 씻은 명은 몇 개 뽑아놔요 지금 아니면 싱싱한 잎으로 싸먹을 수 있는 기회가 없거든요.이름 그대로 마늘향이 나면서 식감도 좋으니까 생으로 꼭 먹어보세요~^^
자, 명이나물 장아찌에 들어갈 간장을 만들어 봅시다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모든 재료는 기본 1:1이라고 생각하면 편합니다.여기서 조금 더 짜게 먹고 싶으면 물의 양을 늘리고, 너무 달지 않게 먹고 싶으면 설탕의 양을 줄이는 등 취향에 맞게 조절하면 됩니다 먼저 물 300+간장 300+설탕 300을 냄비에 넣고 끓입니다.(양조간장, 진간장 둘다 상관없음)
간장이 펄펄 끓어서 설탕이 다 녹으면 불을 끄고 나머지 재료인 식초 300은 불을 끈 상태로 넣습니다.그래야 신맛이 좋아집니다
피클을 담글 때는 뜨거운 간장 그대로 무에 붓는데 명이나물 장아찌는 뜨거운 김을 한번 날린 다음에 붓는 게 특유의 명이 식감도 잘 살아요.그렇다고 완전히 식힌 간장물은 아니고, 끓는 간장을 불에서 내린 후 식초를 부은 후 2~3분 후에 뿌려주세요 용기에 불을 꽉꽉 채운 후 간장물을 부으세요 처음에는 간장이 부족하지 않을까 하다가 명이가 숨이 차면 쭉 내려가요이렇게 간장물을 부은 후 실온에 하루 정도 두셨다가(중간에 위아래 한번 뒤집습니다) 그다음날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2~3일 후에 먹어야 맛있는 명이나물 장아찌 만들기 완성!간장 부을 때 명이랑 같이 청양고추 몇 개를 썰어서 같이 넣어두어도 맛있어요이거는 숙성되는 걸 참지 못하고 3일 후에 바로 꺼내 먹은 모습이에요.그래도 충분히 맛있는 명이장아찌~!! 2주 후 간장만 부은 후 한번 더 끓여주세요 그 후 익힌 간장을 완전히 식힌 후 다시 겨자마늘에 부어 냉장고에 넣어두면 곰팡이가 생길 염려 없이 오래갑니다하지만 오래 보존할 수는 없잖아요.왜냐하면? 고기를 먹을 때는 물론 라면과도 잘 어울리기 때문에 항상 꺼내 먹게 되므로 주의. ㅎㅎㅎ 조금만 지나도 금방 꽃이 피고 제철을 놓치게 되는 생마늘! 지금 바로 절임으로 만들어 두죠~^^하지만 오래 보존할 수는 없잖아요.왜냐하면? 고기를 먹을 때는 물론 라면과도 잘 어울리기 때문에 항상 꺼내 먹게 되므로 주의. ㅎㅎㅎ 조금만 지나도 금방 꽃이 피고 제철을 놓치게 되는 생마늘! 지금 바로 절임으로 만들어 두죠~^^